디지털네이티브 브랜드를 말할 때 D2C(Direct to Consumer)와 동일한 개념으로 정의를 내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디지털네이티브 브랜드는 D2C와 상호보완적인 관계라고 볼 수 있다. 디지털네이티브 브랜드가 상품 및 서비스 그 자체라면 D2C는 디지털네이티브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활용하는 판매방식 중에 하나다. D2C는 제조업체가 백화점, 마트 등의 중간도소매를 거치지 않고 자체 판매채널을 통해 고객에게 직접(Direct) 제품을 판매하는 방식이다.

PR커뮤니케이션 대행사 Diffusion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40%가 중간도매상을 거치지 않고 소비자에게 직접 제품을 판매하는 D2C 브랜드 제품을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선호하는 제품 카테고리는 건강 및 뷰티제품(35%), 의류(34%), 테크 및 가젯(26%) 등으로 나타났으며 기존 매장보다 D2C 제품을 선택하는 이유로는 저렴한 비용(48%), 빠른 무료배송과 쉬운 반품(43%)이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