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을 통해 전 세계 유통 지도를 바꿨던 제프 베이조스가 이제 '굴뚝 산업'이라 불리는 전통 제조 현장에 칼을 빼 들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최근 AI을 활용해 노후화된 제조 기업을 완전히 탈바꿈시키기 위한 1,000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펀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과거 손정의 회장이 주도했던 소프트뱅크 '비전펀드'와 맞먹는 규모로, 실리콘밸리의 자본과 기술이 물리적 제조 현장을 직접 지배하겠다는 선전포고와 다름없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베이조스가 직접 공동 CEO를 맡은 AI 스타트업 '프로젝트 프로메테우스'다. 그리스 신화에서 인간에게 불을 가져다준 프로메테우스처럼, 그는 AI라는 기술을 통해 정체된 제조 산업에 혁신의 불꽃을 지피겠다는 구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