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창업자들에게 피치덱(pitch deck)은 필수적인 자금 조달 도구로 여겨져 왔다. 수주간의 준비 끝에 완성된 슬라이드 한 장 한 장에는 회사의 비전, 기술력, 시장 전략, 그리고 투자 유치의 설득 논리가 담긴다. 그러나 AI 검색 스타트업 퍼플렉시티(Perplexity) 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아라빈드 스리니바스(Aravind Srinivas)는 이 전통적인 방식을 완전히 뒤집었다.
그는 “피치덱 대신 AI를 사용한다”는 파격적인 방식을 택해 투자자들에게 회사를 소개하고, 실제로 수천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그의 접근법은 단순한 효율성의 문제가 아니라, AI가 창업 생태계 전반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어떻게 바꿔놓을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