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가상자산이 꽁꽁 얼어붙은 크립토 윈터 시기가 끝을 모르고 계속되고 있지만 트위터, 인스타그램, 구글 등 기존 웹 2.0 플랫폼 뿐만 아니라 제조, 유통, 미디어, 금융 등 전통 레거시 기업들도 잇달아 웹 3.0 프로젝트를 선보이면서 희망의 불씨를 피우고 있다.
중앙화된 구조의 웹 2.0 기업이 사용자에게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가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사용자가 직접 만든 콘텐츠를 통해 광고 및 수수료 수익을 창출하면서 해당 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반면 분산형 블록체인 기반의 웹 3.0은 플랫폼 기업의 데이터센터에 저장되던 사용자의 데이터를 블록체인 생태계에 참여하는 개인 기업들의 컴퓨터에 분산하고 블록체인상에 저장하여 데이터의 경제적 가치나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다. 이처럼 웹 3.0에서는 데이터를 제공한 사용자가 직접 데이터 소유권을 가짐으로써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어내고 자신이 만든 콘텐츠나 활동을 기반으로 경제적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