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2022년 9월 30일, AI Day 2022에서 자체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인 '옵티머스'의 초기 프로토타입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에는 일론 머스크와 테슬라의 AI 및 하드웨어 팀 리더들이 총 출동하여 테슬라봇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특징부터 시연까지 직접 설명하면서 분위기를 북돋았다.

머스크는 "우리는 완전 자율주행을 실현가능케하는  AI기술의 진보된 모습를 통해 테슬라가 만든 로봇이 언젠가는 자동차보다 더 가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며 “테슬라 로봇이 풍요로운 미래, 빈곤이 없는 미래를 만들 것이며 향후 옵티머스 로봇 수천대가 테슬라 공장에 투입되어 전기자동차를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이날 행사에서 차세대 옵티머스도 선보였다. 테슬라 설명에 따르면 무게 73㎏의 이 로봇은 2.3kwh 배터리팩을 가슴에 장착하고 내장 칩과 작동장치로 팔다리를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성능을 갖출 예정이다. 또한 와이파이와 LTE 등 통신 장치와 테슬라의 AI 칩, 자율주행차에 적용되는 AI 기술이 적용된다. 이번 행사에서 테슬라 직원들은 사전 제작 영상을 통해 인간 관절을 본떠 만든 액추에이터 28개가 장착된 휴머노이드 로봇이 앞으로 어떻게 기능할지를 보여주었는데, 그 중에는 로봇이 상자를 옮기는 모습과 물체를 잡고 조작할 수 있게 해주는 적응형 로봇 손이 포함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