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2022년 10월 4일, 미국의 C2C 플랫폼인 포시마크 지분 100%를 약 16억 달러 (약 2조 4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포시마크 인수 발표 이후 네이버 주가는 이틀 동안 15% 이상 급락하면서 신저가 기록을 세웠다. 해외 증권사들은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낮췄고, 국내 증권사 역시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조정했다. 네이버는 2022년 3분기에 웹툰 등 콘텐츠 사업의 급성장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6% 하락한 3,302억원을 기록하면서 역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네이버의 주가는 2022년 12월 21일 종가기준 180,000원을 기록하면서 연초 대비 50% 이상 하락하였다.
언론과 IT 전문가들은 다음이 2004년 미국 시장 진출을 목표로 라이코스를 9,500만 달러에 인수했다가 큰 손실을 본 사실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네이버의 포시마크 인수도 일단은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당시 다음이 라이코스를 헐값에 인수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라이코스는 부진을 거듭하면서 2010년 인수가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3,600만 달러에 인도 기업에 매각되면서 체면을 구겼다. 이처럼 포시마크의 고가 인수 논란과 주가 하락 등 국내외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네이버는 원래 2023년 4월인 인수 마감 시한을 앞당겨서 2023년 1월에 포시마크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