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 스캔은 예방 의학의 최신 트렌드로 건강 문제를 조기에 발견해 치료가 어려운 질병으로 발전하기 전에 잡아낼 수 있는 예방 건강의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에 병원에서 받는 건강검진과 달리 단 한 시간 만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촬영하여 장기, 뼈, 근육, 혈관의 상세한 해부학적 분석을 제공한다.

스포티파이 창립자 다니엘 에크와 의사 가문 출신의 히얄마르 닐소네가 창업한 네코헬스는 2023년 스톡홀름에서 첫 클리닉을 개장하고, 이후 런던으로 확장했다. 현재 10만 명 이상이 대기자 명단에 등록되어 있을만큼 인기를 얻고 있다. 창업자들은 유럽, 특히 북유럽의 공공의료 시스템은 복지는 뛰어나지만 의료진 부족과 예약 지연으로 인해 질병의 조기 진단과 예방이 취약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치료 중심에서 예방 중심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보고 혁신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