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초만 해도 시장에서는 AI 하드웨어가 스마트폰을 누르고 새로운 차세대 디바이스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 화제의 중심에는 휴메인의 AI핀과 래빗 R1이 있었다. 두 제품 모두 장미빛 미래를 약속했지만 아쉽게도 두 제품 모두 시장에서 외면받았다. 특히 휴메인의 AI 핀은 스마트폰을 대체할 차세대 AI 기기로 관심을 모았지만 정작 출시 이후 지나치게 느린 반응속도와 불편한 사용자 경험, 2~3시간 밖에 못가는 배터리, 작동중 오류 등 각종 이슈로 많은 비판으로 받아왔다. 그리고 이제 AI 하드웨어의 선두주자는 메타의 스마트 안경만 남게 되었다.
레이밴 제조업체인 에실러룩소티카는 스마트 안경 기술 발전을 목표로 메타와 새로운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향후 10년으로 협력을 확장하는 이 파트너십은 스마트 아이웨어 기술의 경계를 넓혀 이전 Ray-Ban Meta 안경의 성공을 기반으로 웨어러블의 미래 혁신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