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독일 베를린에서 설립된 인키트(Inkitt)는 회원들이 직접 자신이 창작한 스토리를 홈페이지에 등록하고 다른 회원과 함께 독서경험을 공유하는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출범시키면서 기존 출판업계의 관행에 반기를 들었다.
기존에는 신인 저자가 개인 출판이 아닌 출판사를 통해 책을 발간하려면 원고기획안과 원고 초안을 제출하고 출판사의 판단을 기다리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실제 이 책이 시장에서 잘 팔릴지, 아닐지는 누구도 예측하기가 어렵다. 기존에는 출판사 담당자의 눈썰미나 저자의 명성이나 이력에 좌우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인지도가 낮은 신인 작가가 책을 내기가 어려운 구조였다.